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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자던 쇠돌은 자신이 코고는 소리에 놀라서 깼다가 이내 옆에 누워자는 용이를 그윽하게 보고는 얼굴을 쓰다듬는다. 이때 살며시 눈을 뜬 용이는 쇠돌을 가슴아프게 바라본다. 날이 바뀌고, 저잣거리에서는 일지매의 갑의며 목검, 활 등이 절찬리에 판매되고, 이를 구한 아이들은 서로들 자신이 일지매라며 자랑한다. 이에 용이는 그런 아이들에게 철이 없다고 핀잔주다가 아이들의 목검에 엉덩이가 찔리고 만다.

잠시 후, 시완과 함께 밤새 털린 정대감 집으로 간 용이는 잿가루를 발견하고는 슬쩍지우다 시완의 질문에 일지매가 천장에서 내려왔을 거라고 호들갑스럽게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때 시후가 일지매는 문이음새 잘린 흔적을 가르키며 밖에서 들어왔다고 지적하자 용이는 깜짝 놀란다. 한편, 은채는 변식으로부터 말 한필을 선물받는데, 옆에 있던 섬섬은 까만데다 날쌔니 일지마로 부르는게 어떻겠느냐고 말해 은채를 웃게 만든다.

밤이 되고, 용이는 심덕네 주막을 찾아 봉순에게 자유를 주겠다고 말하지만, 봉순은 더 달라붙고는 이내 자신의 입술을 용이의 입술에 대려한다. 잠시후 일지매로 변장한 용이는 은채를 찾아갔다가 같이 예전 자신의 집으로 향하게 된다. 그곳 매화나무에서 일지매는 은채로부터 어릴 적 자신의 첫 연정을 만났다는 고백에 깜짝 놀란다. 이어 일지매는 얼굴을 보여달라는 은채에게 자신 이마에 둘러있던 검은띠를 풀러서는 그녀의 눈을 가리고, 이내 입술을 다가가는데¡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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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채(한효주)는 사대부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객점인 금루각에 대한 소개를 하게 되고, 이에 변식(이원종)은 능청스럽게 이곳이 고품격 숙박시설이라며 자랑을 늘어놓는다. 한편, 무인도에서는 용이(이준기)가 공갈(안길강)로부터 무술을 전수받고 있는데, 수새에 몰리던 용이는 어느 순간 공갈의 공격을 막아내는 경지에까지 이른다. 그 시각 시후는 사천과 칼 대결을 한다.

밤이 되고, 은채는 활쏘기 연습을 하는 시후(박시후)에게 조용히 다가가 자신에게도 활쏘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한다.그런가 하면, 용이는 공갈로부터 날이 무딘 칼을 선물 받으며 동시에 살인검과 활인검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순간 용이는 어릴 적 아버지 이원호(조민기)가 자신에게 해주던 세상을 위한 검, 사람을 살리기 위한 활인검을 쥐어야한다는 조언을 떠올리고는 주먹을 불끈 쥔다.

저잣거리에서 봉순(이영아)은 용이가 돌아온다는 소식을 전하다가 이내 양순이가 용이로부터 선물받은 빨간 댕기를 매고 있자 심술이 나서 옥신각신한다. 이때 술에 취한 정치홍과 패거리 몇몇이 말을 타고 달리다가 양순을 치고는 도망가고, 그 자리에서 양순은 세상을 뜨고 만다. 이 때문에 화가 치민 봉순은 치홍을 쫓아가는데, 무인도에서 돌아온 용이는 이 사실에 분노가득한 눈빛을 번쩍이는데¡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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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신관 정문 앞, 민중들은 밤을 새면서도 집회를 해산하지 않는다. 이 와중에 부상자가 생기고, 은채와 단이, 봉순은 사람들에게 주먹밥을 나눠주며 이들을 위로한다. 이 광경을 바라보던 정명수는 기가 막히고, 변식은 그런 그의 눈치를 살핀다. 이어 정명수는 인조를 찾아가서는 보살펴달라며 요청하다 이내 얼마 전 있었던 세자와 관련한 사건을 언급해 인조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다.

그러다 민중들앞에 시후가 나타나서는 고위관리자를 대신해 두루마리에 써진 글들을 읽지만, 이 때문에 더 분개한 봉순은 정치홍이 잘못한게 없으면 직접 나와서 해명하라며 소리를 지른다. 이때 은채를 발견한 용이는 일부러 우리는 운명이라며 너스레를 떨다가 이내 쇠돌, 걱두 등과 함께 말똥을 준비한다.

말똥을 든 민중들이 정치홍이 나오라고 계속 구호를 외치자 청사신관앞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데, 잠시 후 활을 든 무장병사들이 나타나 자신들을 향해 활을 겨누자 경악하고 만다. 그 순간, 사신관 꼭대기에서 멋진 갑의를 입은 일지매가 ¡Æ잠깐¡Ç이라는 말과 함께 나타나서는 밧줄에 묶인 치홍을 들어올리는데¡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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